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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전통시장 ‘상인순찰대’ 띄운다…경찰·외대와 안전 강화

2026-09-17 18:20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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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구·동대문경찰서·한국외대·전통시장 상인연합회 4자 업무협약
* 상인순찰대 운영·범죄 취약요소 발굴…범죄예방 환경설계까지 현장에 적용
* 대학생 아이디어 더해 동대문구 전통시장 특성에 맞는 범죄예방 모델 구축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가 경찰과 대학, 전통시장 상인들과 손잡고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의 안전을 강화한다.

동대문구는 지난 16일 동대문경찰서에서 동대문경찰서, 한국외국어대학교, 동대문구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안전환경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행정기관과 경찰 중심의 일방적인 안전대책에서 벗어나 시장을 가장 잘 아는 상인과 대학생까지 참여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직접 찾아 개선하는 지역공동체형 안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량리 전통시장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고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는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밀집지역이다.

4개 기관은 앞으로 ▲상인순찰대 운영 ▲시장 내 범죄·안전 취약요소 발굴 ▲범죄예방 진단 및 개선방안 마련 ▲청년·글로벌 대학생 아이디어 접목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적용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상인순찰대’는 시장에서 영업하는 상인들이 현장을 살피며 위험요소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를 경찰의 범죄예방 진단과 동대문구의 행정·환경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한국외대 학생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청년과 외국인 대학생의 시각에서 전통시장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살펴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시장 환경개선에 접목할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이 같은 협력을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시장별 환경과 이용객 특성 등을 반영한 종합적인 범죄예방 모델로 발전시켜 보다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이명원 동대문경찰서장, 강기훈 한국외대 총장, 정의근 동대문구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동민 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우리 지역경제의 중요한 기반이자 많은 주민이 찾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경찰, 대학, 상인들이 현장에서 찾아낸 과제와 아이디어가 제안에 머무르지 않도록 동대문구가 행정과 정책, 환경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상인들이 직접 살피는 현장 순찰, 경찰의 범죄예방 전문성, 대학생의 새로운 아이디어, 동대문구의 행정 지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전통시장 안전망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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