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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곳곳에 나눔과 온정…주민 화합·이웃사랑 이어져

2026-11-07 11:43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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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광중 학생들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취약계층 25가구에 전달
- 전농1동, 주거취약계층 150가구에 식료품·소화기 지원
- 지역 곳곳서 경로잔치·주민축제·기부·자원봉사 활동 이어져


가을이 깊어가고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11월, 서울 동대문구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주민 화합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치를 담가 이웃에게 전달하고, 자원봉사자들은 겨울철 목도리를 뜨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지역 금융기관과 종교단체의 기부는 물론,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생활안전 지원사업도 펼쳐지고 있다.

경로의 달인 10월을 맞아 각 동에서는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경로잔치와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마을축제도 잇따라 열렸다.

동대문구 각 동에서 전해온 주민들의 이웃사랑과 나눔 소식을 정리했다.


■ 대광중학교, 직접 기른 배추로 김장…신설동 취약계층 25가구에 온정

신설동 대광중학교(교장 한근희)가 11월 4일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로 담근 김장김치 25박스를 신설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지역연계 혁신학교이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인 대광중학교는 교내 농장을 확대해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기 중뿐 아니라 방학에도 농장을 가꾸며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

이번 김장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했으며, 특히 교내 동아리 '도시농부' 학생들이 직접 기른 배추를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김장김치 25박스는 신설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 2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근희 교장은 “매년 이어오는 김장 나눔을 통해 학생들이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어 뜻깊다”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약속했다.


■ 신설동 자원봉사캠프, 손뜨개 목도리 80개로 겨울나기 지원

신설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김숙자)는 지난 10월 28일 신설동 주민센터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손뜨개 목도리 제작 활동을 시작했다.

김숙자 캠프장이 자원봉사자들에게 손뜨개 방법을 교육하고, 봉사자들이 직접 목도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약 20일 동안 목도리 80여 개를 제작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과 봉사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숙자 캠프장은 “한 코 한 코 정성을 담아 뜬 목도리가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 마음까지 포근하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문2동, 제8회 행복마실대잔치…주민 2,000여 명 함께 어울려

이문2동 행복마실대잔치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승구)가 주최·주관한 ‘제8회 이문2동 행복마실대잔치’가 지난 10월 31일 신이문역 1번 출구 앞 도로 일원에서 열렸다.

‘정 넘치는 동네,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를 주제로 마련된 이날 축제에는 연인원 약 2,000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오전 11시 경로당 어르신들의 투호 경기를 시작으로 주민노래자랑과 오르다 태권도 시범공연, 이문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연주 및 댄스 공연, 유리아나 패션쇼 등이 펼쳐졌다.

또한 지역가수 연혜주·최연수와 초대가수 김현·전하연·김선준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박승구 위원장은 “맑은 가을날 맘껏 웃고 즐기며 화합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는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 장안1동, 어르신 300여 명 초청 경로행사 개최

장안1동 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한인희)는 지난 10월 28일 장안제일교회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2026년 장안1동 경로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로당 회원과 저소득 어르신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탤런트 이숙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내빈 축사가 이어졌으며, 행사추진위원회는 참석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대접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음식점에서 개최했던 행사와 달리 장안제일교회로 장소를 옮겨 어르신들의 편안한 행사 참여를 도왔다.

한인희 위원장은 “지역을 위해 오랫동안 애써 오신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경로행사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안어린이집, 아나바다 장터로 나눔·환경보호 실천

장안1동 장안어린이집(원장 허은주)은 지난 10월 23일 원아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사랑나눔 아나바다 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서로 나누고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물건을 재사용하며 자원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배우고, 이웃과 물건을 나누는 경험을 통해 절약과 나눔의 의미를 익혔다.

장안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나눔의 기쁨과 물건의 소중함을 배우고,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장안2동, 어르신 200여 명과 사랑·감사 경로잔치

장안2동 마을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동욱)는 지난 10월 31일 장안교회에서 저소득층 및 경로당 어르신 200여 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안2동 통통 마을축제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참석 어르신들에게 출장뷔페로 마련한 식사를 대접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도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김동욱 위원장은 매년 행사 장소를 제공해 온 장안교회 장융휘 담임목사와 행사 준비에 참여한 직능단체 회원,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전농동 새마을금고, 전농1동에 500만 원 기탁…누적 후원 2,000만 원 넘어

전농동 새마을금고가 지난 10월 28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전농1동 희망복지위원회(위원장 권순이)에 후원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전농동 새마을금고는 4년 이상 지역사회 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후원금은 2,000만 원을 넘어섰다.

이번 후원금은 전농1동 희망복지위원회가 추진하는 저소득층 지원과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희망복지위원회는 명절 음식 나눔과 어르신 나들이, 폭염·한파 대비 물품 지원, 주거취약계층 안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권순이 위원장은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전농동 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전농1동, 고시원·여인숙 거주 150가구에 건강기원박스 전달

전농1동 희망복지위원회(위원장 권순이)는 지난 10월 28일 고시원과 여인숙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 1인 가구 150가구에 건강기원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식생활을 지원하고 겨울철을 앞두고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복지위원들은 직접 장을 보며 김과 누룽지, 카레, 국, 라면 등 간편하게 조리하거나 섭취할 수 있는 식료품을 구입했다.

이후 식료품을 상자에 담아 관내 고시원과 여인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150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특히 물품 전달과 함께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상의 어려움을 살피는 등 현장 중심의 복지활동을 펼쳤다.

권순이 위원장은 “작은 방에서 홀로 생활하시는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지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 전농1동, 주거취약계층 150가구에 미니 소화기 지원

전농1동 희망복지위원회는 같은 날 고시원과 여인숙에 거주하는 저소득 1인 가구 150가구를 대상으로 스프레이식 미니 소화기 150개도 지원했다.

고시원과 여인숙은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신속한 대피가 중요하다.

희망복지위원회는 개별 거주 공간이 협소한 점을 고려해 보관과 사용이 비교적 간편한 스프레이식 소화기를 지원 물품으로 선정했다.

이번 지원은 앞서 실시한 식료품 나눔과 함께 주거취약계층의 건강과 생활안전을 살피기 위한 복지사업으로 추진됐다.

권순이 위원장은 “작은 소화기 하나지만 위급한 순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청량리동, 홀몸 어르신들과 홍릉숲 가을 나들이

청량리동 희망복지위원회(위원장 박세준)는 지난 10월 30일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2026 어르신 홍릉숲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르신 17명과 동행·봉사인력 13명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홍릉숲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숲길을 걷고, 이웃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경제적·신체적 여건 등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부족한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박세준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함께 걷고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청량리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이 밖에도 밑반찬 지원, 폭염취약계층 지원, 아동·청소년 독서코칭, 어르신 건강음료 배달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 회기동 새마을부녀회, 어르신 120명 초청 경로잔치

회기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금란)는 지난 10월 27일 서울산정현교회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2026년 회기동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경로의 달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120명 규모의 초청 행사가 진행됐다.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음식을 직접 준비하고 행사 운영에 힘을 보탰다.

또한 효사랑봉사단의 가요와 민요 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금란 부녀회장은 “어르신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드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것이 저희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라며 지속적인 경로효친 활동을 약속했다.


■ 답십리1동 동명교회, 저소득 주민에 라면 70박스 전달

답십리1동 동명교회(담임목사 최학식)가 지난 11월 1일 지역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라면 70박스를 기탁했다.

동명교회는 이날 교회에서 ‘사랑의 라면 전달식’을 열고 준비한 라면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겨울철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식료품 구매 부담을 덜고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최학식 담임목사는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정을 나누는 일에 꾸준히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동대문구…겨울 앞두고 나눔 이어져

이번 동별 소식에서는 지역사회 나눔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은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김장을 담갔고, 지역 금융기관과 종교단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에 참여했다. 주민 봉사단체들은 식료품과 생활안전 물품을 전달하며 취약계층의 안부까지 살폈다.

특히 전농1동의 고시원·여인숙 거주 1인 가구 지원과 신설동의 겨울철 목도리 제작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고려한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각 동에서 열린 경로잔치와 마을축제 역시 어르신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됐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 여건은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이웃의 작은 어려움을 살피고 함께 나누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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