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북 페스티벌은 2016년 작은도서관 활성화와 권역별 독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시작해 지역 내 도서관 협력의 장으로 성장해왔다. 2017~2019년에는 구립·사립·교육청 도서관이 모인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라인 축제를 선보였다. 2024년부터는 시크릿 미션 등을 포함한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하며 독서문화확산을 이끌어 왔다.

올해부터는 주최가 동대문문화재단으로 변경되면서 민간 주도형 문화예술 축제와의 연계가 강화된다. ‘동대문페스티벌’과 함께하는 페스티벌 in 페스티벌로 진행돼, 책과 도서관이 중심이 되는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슬로건은 ‘숨바꼭질: 대문 밖 도서관’으로, 주민들이 집 밖에서 책과 함께 즐겨보는 동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 현장은 동대문구도서관네트워크 사업과 연계하여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아스팔트 독서 체험 ‘야외도서관’과 책 탐험가를 위한 한정판 기념 배지를 받을 수 있는 모험 미션 부스, 8개 체험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 ▲ 그림책 돋보기 탐험 ▲ 책 퀴즈 ▲ 동화 속 호랑이 썬캐쳐 만들기 ▲ 미니게임 활동 ▲ 책 속 여행(페이스페인팅, 엽서 디자인) ▲ 북 퍼퓸 만들기 ▲ 동화마을 수비대 ▲ 가족 독서 챌린지 등이다. 이와 함께 도서관 찾기 이벤트, 작가와의 만남, 책 읽는 가족 인증식 등이 함께 진행된다.

동대문문화재단 김홍남 대표이사는 “올해 북 페스티벌은 ‘도서관이 대문 밖으로 나와 주민과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는 역동적인 축제’로 지역주민과 문화예술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서의 도서관이 될 것”이라며 “책을 매개로 세대와 이웃이 이어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 동대문구 북 페스티벌 참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도서관 누리집(https://www.l4d.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