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12월 23일 7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전체 평균 종합청렴도 점수는 81점(▲0.7)으로 2022년 평가체계 개편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모든 유형에서 청렴노력도 점수가 올랐으나, 일부 기관의 청렴체감도는 하락해 현장 체감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기관별로는 서울 광진구와 전남 보성군이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청렴체감도 부문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각각 3년 연속 1등급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는 “반부패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강화가 지속되어야 한다”며 기관별 맞춤형 개선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한편 기초자치단체(구) 69개 기관 중 동대문구의 종합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
‘202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내역을 살펴보면 청렴체감도는 4등급으로 작년보다 1등급 내려갔으며, 주민과 공직자가 실제로 느끼는 청렴 수준이 낮아, 행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이어 청렴노력도는 3등급으로 반부패 제도 운영과 고위직 청렴교육 등은 일정 성과를 보였으나, 실효성 강화가 요구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대문구가 제도적 기반은 마련했지만, 주민과 직원이 체감하는 청렴 수준은 여전히 개선 과제로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부당한 업무처리 요구, 특혜 개입·압력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패 취약 요인을 줄이는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도 보인다.
동대문구는 앞으로 행정 투명성 제고와 주민 체감 청렴도 향상을 병행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행정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제도적 청렴노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현장 중심의 청렴 실천과 주민 소통 강화가 향후 등급 개선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