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오는 12월 31일 열리는 명동스퀘어 첫 글로벌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생지 중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아나모픽 미디어아트 영상 ‘이순신 1545 중구’를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중구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이름이기도 한 ‘이순신 1545 중구’를 주제로, 장군이 1545년 중구에서 태어나 시대를 넘어 기억되는 영웅으로 자리잡기까지의 여정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무과시험 도중 낙마 위기 속에서도 버드나무 가지로 다리를 동여매고 끝까지 시험에 임했던 일화를 바탕으로, 불굴의 정신을 상징하는 ‘화살’이 시대를 관통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인상적으로 표현했다.
영상은 아나모픽(Anamorphic) 기법을 적용해 금빛 파티클과 백학의 날개, 시대와 공간을 가로지르는 화살의 움직임 등 장면들이 화면을 뚫고 나오는 듯한 입체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색감과 밝기, 입체 왜곡 보정 기술을 통해 주·야간 모두 높은 가시성과 완성도를 확보했다.
‘이순신 1545 중구’ 영상은 12월 31일 밤 명동스퀘어에서 열리는 글로벌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최초 상영되며, 현장 관객뿐 아니라 KBS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광판을 비롯해 교원내외빌딩, 명동 일대 주요 전광판에서 상시 상영된다.
중구는 K-관광 1번지 명동을 무대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정신과 중구의 정체성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구 관계자는 “세계와 소통하는 명동스퀘어 글로벌 카운트다운에서 ‘이순신 1545 중구’ 영상을 소개하게 되어 뜻깊다”며, “중구만의 정체성과 이야기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