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회 정서윤 의원이 29일 열린 동대문구의회 제1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난 대응과 안전 행정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이문동에서 발생한 땅꺼짐 대형 사고를 언급하며 “사고 발생 석 달 전 위험성을 경고했지만 집행부는 대비책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결국 대형 사고가 터졌다”며 행정의 책임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제설 대응 과정에서 구청장이 직접 빗자루를 들고 눈을 치우는 모습이 홍보 자료로 배포된 점을 비판했다.
그는 “구청장은 현장에서 퍼포먼스를 할 자리가 아니라, 스마트 구청장실에서 15개 동 전체 상황을 지휘하는 컨트롤 타워가 되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행정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특히 이면도로와 골목길 제설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대문구는 서울시 열선 설치 현황에서 최하위다. 홍보성 행사 예산을 줄이고 주민 생명과 직결된 열선 설치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난 시 구청장의 위치와 지휘 체계 명확화 ▲홍보 예산을 생활 안전 예산으로 전환 ▲제설 대응 과정의 정보 공개와 주민 소통 강화 등을 강력히 요구하며 “재난은 홍보 소재가 아니고 안전은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주민은 사진이 아니라 일상 속 변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