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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출산율 서울 1위…출생아도 21% 늘었다

2026-09-10 16:34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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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합계출산율 0.797명…2년 연속 서울 자치구 최고 수준
* 올해 1~8월 출생아 1,500명…전년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
* 임산부 가사돌봄·국공립어린이집·긴급돌봄까지 출산·양육 지원 확대

서울 성동구(구청장 유보화)가 2025년 합계출산율 서울시 자치구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출생아 수도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달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출생·사망 통계(확정)’에서 합계출산율 0.797명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뜻한다.

출생아 수도 증가세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 기준 성동구의 2025년 출생아 수는 1,898명으로 2024년 1,692명보다 206명, 12.2% 증가했다.

올해 증가폭은 더욱 커졌다.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출생아 수는 1,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39명보다 261명 늘었다. 증가율은 21.1%에 달한다.

성동구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임신·출산부터 영유아 보육, 초등 돌봄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정책을 꼽고 있다.

성동구는 2020년부터 ‘성동형 임산부 가사돌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성동구에 주소를 둔 출산 가정은 임신 중부터 출산 후 1년까지 무료 가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태아 가정은 7회, 다태아 가정은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와 빨래뿐 아니라 반찬 조리와 병원 동행 등도 지원한다.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아이돌봄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 가운데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경우 아이돌봄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한다. 성동구는 아이돌봄사 활동비 지원과 수시 모집 등을 통해 돌봄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특히 2027년 하반기부터는 ‘성동형 전담 아이돌봄사’를 별도로 확보할 예정이다.

부모의 갑작스러운 입원이나 출장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2시간 전 신청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성동형 긴급 아이돌봄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공공보육 기반도 확대됐다.

성동구는 공동주택과 종교시설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난 10년간 국공립어린이집 30곳을 확충했다.

2026년 8월 기준 성동구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72.4%로 서울시 평균 57%보다 15.4%포인트 높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을 위한 이른 아침 돌봄도 추진된다.

성동구는 옥수역 인근에 ‘틈새 안심 돌봄센터’를 설치하고 2027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부모를 대신해 등교 전까지 아이를 돌보고 학교까지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출생아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성동의 미래를 밝히는 반가운 변화”라며 “출산부터 보육, 돌봄까지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성동’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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