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의원(국민의힘, 동대문3)은 11월 4일 열린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은평뉴타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은평환경플랜트의 지속적인 운영 적자 문제를 지적하며, 구조적 설비 개선과 음식물 혼입 처리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은평환경플랜트는 1만7천 세대의 폐기물을 자동집하시스템으로 수거해 소각하는 시설로, 2009년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2030년까지 운영적자의 50%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누적 지원액은 약 263억 원, 올해만 49억 9천만 원이 투입됐다.
남궁 의원은 “열용융 방식과 자동집하시스템의 구조적 비효율로 인해 매년 수십억 원의 보조금이 투입되고 있다”며 “조속한 설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2028년까지 스토커 방식으로 교체하고, 자동집하방식도 일반 수거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궁 의원은 “설비 교체 이후에도 음식물류 폐기물 혼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또 다른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서울시는 은평구와 협력해 음식물 분리수거 강화와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