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월 8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용두동 39-36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용두동 일대는 청량리·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와 인접해 있으나, 노후 주택과 협소한 골목, 주차장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결정으로 청량리역 교통 요충지에 주택공급 확대와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정비계획은 사업성 확보를 위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으로 상향하고,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1.69)를 적용해 허용용적률을 기존 230%에서 244%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최고 42층(130m 이하), 총 695세대(공공주택 146세대 포함)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기존 아파트 단지와 보행 흐름을 연결하고, 천호대로45길·고산자로30길을 1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폭해 교통 및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주민통합커뮤니티, 어린이집 등 개방형 시설을 배치해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철도변 소음을 차단하는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형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청량리역 용두동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며 “신속통합기획 2.0에 맞춰 신속한 주택공급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