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읍면동 스마트복지 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안전망: 화재취약계층 맞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지원에서 소외된 화재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하여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동대문구는 용두동, 장안1동, 장안2동을 대상으로 총 236가구에 가스타이머 설치와 소화기 지급을 지원하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세부 추진 내용은 ▲동별 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한 안전협의체 구성 및 연말까지의 모니터링 ▲방문조사를 통한 틈새 취약계층(노부부·장애인 세대 등) 발굴 및 심의를 거친 대상가구 선정 ▲화재예방 장비 지원(가스타이머 설치, 소화기 지급) ▲사후 방문·전화 모니터링 등이다.
동대문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망을 마련함으로써 화재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찾아내고, 실질적인 지원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주민 스스로 화재 예방의 주체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주민과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맞춤형 안전망 구축을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재해 ZERO 동대문구’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