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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규 구의원, “화장실 전면 개방 및 신이문 싱크홀 사고 대응체계 개선 요구”

- 구정질문 통해 공공화장실 전면 개방, 사고 대응 강화 촉구 등 주민 중심 행정서비스 전환 강조

"민간 기업이라면 이런 늦장 대응으로는 이미 고객들이 등을 돌렸을 것입니다.“

박남규 의원(회기동·휘경1·2동)이 지난 11일 제34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화장실 운영과 안전사고 대응이라는 두 가지 핵심 현안을 통해 구정 서비스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현재 동대문구가 관리하는 76개 공공 화장실 중 주차행정과 소관 14곳만이 전면 개방되지 않고 있다면서, "뚝방길 화장실은 새벽 2시에 안전하고 주차장 화장실은 불안합니까?"라며 안전을 이유로 한 시간제 운용의 모순을 꼬집었다.

"화장실 문화와 서비스만 제대로 관리해도 '화장실 친화 도시 동대문구'라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며 차별화된 구정 서비스로의 전환을 제안하자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공공 화장실의 전면 개방을 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진 질문에서 박 의원은 최근 이문동 싱크홀 사고를 언급하면서, "주차장에서 발생했다는 이유로 주무부서를 주차행정과로 지정한 것을 어느 주민이 옳다고 생각하겠느냐"며 안전재난과의 역할 부재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피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불안(언제 또 사고가 날까) △금전적 불안(대피비용, 수리비 등) △물리적 불안(재붕괴 위험) 등 불안 사유를 들며, "피해 주민들은 보상 문제를 건물주가 아닌 용역사와 해결하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면서, "구청이 주체가 되어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신속하게 실행에 옮겨 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주민이 필요하고 요구하는 공공서비스는 주민의 권리이자 행정부의 의무"라며 "이런 변화를 통해 동대문구가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이날 구정질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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