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전농2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이윤경)는 2025년 10월 2일 배봉산 일대에서 주민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배봉산 겨울나무 뜨개옷 입히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구청 정원도시과에서 약 2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되었으며, 자원봉사캠프 회원들이 기획부터 제작과 설치까지 전과정을 직접 주도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자원봉사캠프 회원들이 직접 뜨개질로 제작한 ‘핸드메이드 나무 겨울옷’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이 특별한 겨울옷들은 각기 다른 색상과 패턴으로 꾸며져, 배봉산을 다채롭고 따뜻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이날 자리에는 겨울옷 제작에 참여한 자원봉사캠프 회원 18명이 참여하여 배봉산 등산로 입구와 근린공원에 있는 나무 27그루에 직접 만든 겨울을 정성스럽게 입혀주었다.
이 겨울옷들은 내년 3월까지 약 6개월간 나무를 포근하게 감싸며 보호할 예정이다. 또한 각 나무에 부착된 야광 슈링클 네임택에는 겨울옷 제작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낮에는 은은히 빛나고 밤에는 부드러운 야광빛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아울러 전농2동 주민센터에도 같은 모티브의 가랜드를 설치해, 겨울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연출할 예정이다.
이상욱 전농2동장은 "자원봉사캠프 회원들의 순수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소중한 행사였다. 단순히 나무를 춥지 않게 하는 것을 넘어서, 봉사자들의 사랑이 담긴 선물을 나무에게 선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농2동 자원봉사캠프는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과 주민이 함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창의적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