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동부병원(병원장 이평원)은 지난 10월 16일,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주민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주제로 한 특별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개념과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말기 환자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위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좌에서는 동부병원 가정의학과 최유리 과장과 각당복지재단 사전연명의향서 사업팀 이혜원 팀장이 강사로 참여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개념과 서비스 ▲말기 환자 돌봄의 중요성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절차 및 실제 적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참석자들은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가치와 뜻을 존중하는 것이 진정한 존엄의 시작임을 느꼈다”라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동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호스피스와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위한 인식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호스피스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가치를 알리고 생애말기 돌봄 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