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11월 15일 배봉산공원 열린광장에서 ‘배봉산정원 가족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정원 속에서 머무는 하루’를 주제로, 자연과 문화,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민 참여형 가을 축제로 마련됐다.
낮에는 어린이 가족 콘서트와 지역 생활예술인이 참여하는 ‘좋아서 콘서트’가 펼쳐지며, 저녁에는 가수 박군, 팝페라그룹 포마스, 밴드 더혼즈, K팝 타악그룹 화려(華麗)가 출연하는 ‘배봉산 가을콘서트’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정원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나만의 이끼정원 만들기’, ‘정원을 여행하는 돌’, ‘목공체험’ 등 총 8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현장 접수 및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제장 입구에는 정원 전문 작가가 연출한 포토존이 설치돼 가족 방문객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동대문구의 취지에 맞춰 ‘올데이 케어 시스템’도 도입된다. 배봉산숲속도서관 앞에는 야외 책 쉼터와 패밀리 피크닉존, 베이비 케어존이 마련되며, 지역 기반 푸드트럭 6대가 참여해 식사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형 축제 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배봉산 숲속 폭포 미디어파사드’가 처음 공개된다. 높이 19m, 폭 41m 규모의 폭포를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과 조명이 결합된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하며, ‘정원도시 동대문’의 도시 미학을 담아낸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배봉산정원 가족축제는 자연과 문화,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라며 “정원을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꽃의 도시 동대문’의 비전을 시민과 함께 체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 안내는 동대문구청 누리집(www.dd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