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동부병원(병원장 이평원)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10월 31일, 서울숲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소진 관리 프로그램 –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가을 나들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돌보며 정서적 회복의 시간을 갖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숲해설가의 안내로 단풍이 물든 숲길을 걸으며 나무와 식물의 이야기를 듣고, 숲의 향기와 바람 소리를 느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한 봉사자는 “오랜만에 자연 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낙엽 하나에도 위로가 담겨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부병원 관계자는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 돌봄은 환자 돌봄만큼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진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봉사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나들이는 자원봉사자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쉼을 갖고, 자연의 치유력을 통해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동부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따뜻한 돌봄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