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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마약예방특위, “중고생 40% 예방교육 지루하고 형식적” 지적

- 이종배 위원장 “청소년 마약 문제는 생존의 위기…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전면 개편해야”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 이종배 위원장(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해 실시한 「중·고등학생 마약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현행 마약 예방교육의 실효성 부족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사에는 서울 시내 중·고등학생 16,139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 중 40.6%가 예방교육이 지루하고 형식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약에 대한 인식도 단순히 ‘건강에 해로운 물질’로 여긴 학생이 34.1%에 달해, 마약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현실이 드러났다.

마약에 대한 호기심 계기로는 인터넷·유튜브·SNS(21.1%)가 가장 높았고, 연예인 사건(20.2%), 콘텐츠 노출(11.6%)이 뒤를 이어 온라인 노출 차단의 시급성이 부각됐다.

학생들이 꼽은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식은 ▲실제 피해자 사례 공유(33.6%) ▲정기적 교육(28.9%) ▲전문가 강연(17.0%) 순으로 나타났다.

이종배 위원장은 “마약은 단 한 번의 호기심이 평생을 망치는 파괴적 범죄”라며,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지켜내는 일에 서울시의회가 앞장서고, 제도 개선과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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