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관내 어린이집 유아부터 초‧중학생까지 총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습형 교통안전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유‧청소년 교통사고 예방과 올바른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구는 휘경2수변공원 내 교통안전체험장에서 희망 어린이집 원아 720명을 대상으로 30회에 걸쳐 자전거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출발·정지 방법, 자전거 기본 조작법, 올바른 통행 요령 등을 놀이형 방식으로 익히며 집중 교육을 받았고, 수료증을 전달받아 성취감을 높였다.
하반기에는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초‧중학생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긴급 편성했다. 전문 강사가 6개 학교를 방문해 약 1,100명의 학생에게 교통안전 법령, 안전표지 이해, 보호장구 착용법, 사고 대처 요령 등을 교육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자전거 주행과 보호장구 착용 체험도 병행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11월 28일 어린이집 방문 실습 교육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원아들은 스토리텔링 방식의 수업과 퀴즈, 실습에 적극 참여하며 높은 몰입도를 보였고, 만족도가 높아 내년도 교육 참여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교통안전 교육은 아이들이 올바른 안전습관을 형성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안전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실기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