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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변전소 반대위원회, 34차 집회 개최

- 154,000볼트 특고압 변전소 설치 결사반대… 주민·지자체 한목소리

서울 청량리역 변전소 반대위원회(L65변전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황인규)는 11월 27일 오전, 어린이집 18m 앞에 설치 예정인 154,000볼트 특고압 변전소를 결사반대한다며 100여 명의 주민이 모여 34차 집회를 열고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황인규 위원장은 “2024년 11월부터 시작해 오늘까지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며 “서로에게 격려가 되고, 앞으로 변전소가 절대로 이 자리에 들어서지 않도록 모두가 항의의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의안 사무국장은 “앞으로 주민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정성영 구의원은 “변전소 설치를 반드시 막고, 주민들의 출퇴근에 꼭 필요한 수인·분당선 설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거지 18m 앞에 특고압 변전소를 설치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주민 뜻을 국토부에 전달하고 언론에도 알리겠다. 이는 생명권 문제이므로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국토부와 시공사에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아파트 인근 현대자동차 대리점 앞을 거쳐 거리행진을 이어가며 변전소 설치 반대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집회는 주민 안전과 생활권을 지키기 위한 지역사회의 강력한 연대와 목소리를 보여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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