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장 이병윤 의원(국민의힘, 동대문구1)은 제기동역 5번출구 승강편의시설(E/S) 설치 사업비 65억 원을 전액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로 2026년 4월 착공이 예정돼 있으며, 교통약자를 포함한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제기동역 5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이 의원이 2023년 6월 시의원 당선 이후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강조해온 사업으로, 이번 2026년 서울시 예산에서 추가로 42억 원을 확보하면서 본격 추진이 가능해졌다. 현재 제기동역 1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며, 5번출구까지 개선되면 전통시장 이용객과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환경이 한층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기동역은 1호선 승·하차 승객이 월 평균 3만 명 이상에 달하는 역으로, 특히 교통약자의 이동 수요가 많아 승강편의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병윤 위원장은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제기동역 사업뿐 아니라 동대문구청 후문 앞 도로 지하주차장 건설, 동대문구 자율주행버스 운행지원 사업 등 총 117억 원 규모의 서울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대문구 재정자립도는 2025년 기준 20.3%로 서울시 평균(26.5%)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에 서울시 예산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예산 확보가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도 동대문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와 지역 발전을 위해 서울시 예산 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