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는 16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서울시 예산 51조 4,778억 원을 최종 의결했다. 이는 시가 제출한 51조 5,060억 원보다 282억 원 줄어든 규모다.
같은 날 서울시교육청 예산은 10조 9,422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이는 교육청 제출안과 동일하다.
2026년 서울시 예산은 2025년 본예산(48조 1,145억 원) 대비 3조 3,633억 원 증가했고, 교육청 예산은 2025년(10조 8,026억 원)보다 1,396억 원 늘었다.
최호정 의장은 “미래 세대에 빚이 아닌 희망을 물려주고자 석과불식(惜果不食)의 자세로 예산 심사에 임했다”며 “기본에 충실하되 민생과 시민 안전에는 과감히 투자해 시민들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