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12월 19일 오전 동대문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출장 항공료를 부풀려 청구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까지 받은 동대문구의회의 즉각적인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항공료 뻥튀기 동대문구의회는 주민 앞에 사죄하라”, “횡령 구의원 즉각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발언에 나선 대학생·정당 관계자들은 “주민 세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도 충격적이지만, 더 큰 문제는 지금까지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가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해외연수의 실체가 불분명하고 성과 자료조차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외유성 출장 관행을 중단하고 예산을 민생과 복지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시민사회는 ▲항공료 뻥튀기 사건 전면 사과 ▲수사 결과 혐의 확인 시 연루 의원 전원 사퇴 ▲해외출장 제도 전면 재검토를 공식 요구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앞으로도 구의회의 대응과 수사 진행을 면밀히 지켜보며, 주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끝까지 감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