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중장년층의 ‘인생 2막’ 설계를 돕기 위한 공개 포럼과 특강을 마련한다. 구는 오는 12월 29일 오후 1시 30분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동대문50플러스센터 동행포럼·명사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6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동대문50플러스센터의 운영 방향을 주민과 공유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는 센터(센터장 이재근) 주관으로 진행되며,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2부로 구성된다. 1부 ‘동행포럼’에서는 기조연설과 주제 발표, 지정토론, 종합토론, 질의응답을 통해 센터의 역할과 지역 연계 방안, 중장년 맞춤형 지원 모델 등을 논의한다. 2부에서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행복의 조건을 다시 묻다–중년의 동기와 삶의 의미 찾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중장년층의 삶의 전환기 고민을 정리하고 새로운 동기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중장년은 지역의 경험과 역량을 가장 많이 축적한 세대”라며 “이번 포럼이 50플러스센터의 방향을 구민과 함께 설계하는 첫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쌓아온 경험이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역할로 이어지고, 개인에게는 안정적인 인생 2막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