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12월 24일 휘경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합이 정비사업 과정에서 토지와 건물을 기부채납해 지역 복지시설 조성에 기여한 데 따른 것이다.
휘경3재개발조합은 2013년 기부채납을 결정한 이후 구청·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2025년 12월 ‘휘경이문누리종합사회복지관’을 개관하게 됐다. 복지관은 수영장, 경로식당, 스마트헬스장 등 생활밀착형 시설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아동부터 고령층까지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복지 거점으로 운영된다.
이남재 조합장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 마련돼 의미가 크다”고 했으며, 이필형 구청장은 “정비사업의 공공성이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 인프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정비사업과 연계한 공공기여 시설이 지역 수요에 맞게 조성·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강화하고, 주민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