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시민의 일상과 민생을 지키는 최후의 방파제가 되겠다”며 새해 각오를 밝혔다.
최 의장은 지난 한 해 의회가 **‘현장 속에서, 시민 곁에서’**라는 기조 아래 지반침하 대응, 청년 주거 불안 해소, 핀테크·AI 산업 지원 등 다양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립 특수학교 성진학교 신설 승인과 기초학력 진단검사 공개 판결을 통해 교육권 보장과 공교육 책임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대한 역차별 문제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차등보조금 제도 개선, 민생회복소비쿠폰 국비 지원, 고교 무상교육 예산 전액 지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촉구 등을 통해 서울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렴 정책 추진으로 국민권익위원회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등급을 달성했으며, 청렴노력도 부문 1등급을 기록한 점을 성과로 제시했다.
최 의장은 “2026년은 많은 가능성과 과제가 공존하는 해”라며 “시대 변화에는 기민하게 대응하되 시민의 일상은 흔들림 없이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회가 지방의회의 모범이 되어 지방자치 발전을 이끌고, 임기 마지막 해까지 시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서울에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도시, 세계 도시의 기준이 되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