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한국사회공헌협회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대상’ 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거창한 구호’가 아닌 ‘일상에서 돌아가는 탄소중립’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전통시장에서 에코백 사용, 공동주택에서 불 끄고 영화 보기 등 주민 참여형 실천을 정책으로 연결해 확산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대문구는 2023년 서울 자치구 최초로 ‘2050 탄소중립 미래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민·관 거버넌스 ‘탄소 TALKS 동대문’을 구축해 전통시장·공동주택·교육기관·기업 등 11개 분야에서 주민 참여를 확대했다.
특히 같은 해 8월 설치된 ‘동대문구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온실가스 관리, 주민 교육, 민관 협력 사업, 성과 분석을 전담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이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행정 시스템 속에서 관리·확장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민관 협력으로 추진해 전력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워킹 시티 동대문’과 연계한 걷기 실천 등 생활권 단위 프로그램으로 탄소중립을 ‘해야 하는 일’이 아닌 ‘할 수 있는 일’로 바꾸는 데 주력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탄소중립은 선언으로 끝나면 아무 변화도 없다”며 “주민과 민간이 함께 만든 실천이 일상에서 작동하도록 정책을 확산하고, 지역을 넘어 확장 가능한 기후 대응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