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임신과 출산, 양육 과정에서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출산양육지원금 확대,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 배려문화 확산 등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선다.
중구는 먼저 출산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출산양육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신생아와 부모 모두 중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부모가 출생일 기준 12개월 이상 거주한 경우다.
지원금은 서울시 최고 수준으로 첫째아 100만 원, 둘째아 200만 원, 셋째아 300만 원, 넷째아 500만 원, 다섯째아 이상은 1,0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569가구가 혜택을 받았으며, 1천만 원을 지원받은 가구도 세 번째로 탄생했다.
임산부와 출산가정을 위한 배려문화 확산에도 힘쓴다. 출생신고 시 제공되는 ‘출산가정 배려스티커’에는 초인종 자제 안내와 아이 동반 차량 표시가 담겨 있어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배려를 유도한다. 또한 ‘임산부 올 프리패스’를 도입해 구청 민원업무, 가족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키즈카페, 우리은행 영업점 등에서 임산부가 대기 없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임신 기간 집안일 부담을 덜어주는 가사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임신부라면 소득과 관계없이 청소·세탁·설거지 등 가사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1회 4시간씩 최대 5회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출산 이후에는 아이돌봄 서비스, 둘째 이상 출산가정 자녀 돌봄, 조부모 돌봄비 지원 등 다양한 돌봄 정책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공동육아나눔터, 서울엄마아빠택시, 아동수당, 부모급여, 가정양육수당 등 서울시와 정부 정책과 연계해 양육 부담을 다각도로 줄이고 있다. 임신 사전 건강관리, 난임부부 시술비,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산후조리비, 임산부 백일해 무료 접종 등 건강 지원도 폭넓게 시행한다.
중구 관계자는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이어지는 생활 속 부담을 줄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의는 가족정책과(☎02-3396-5434), 중구보건소(☎02-3396-631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