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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옛 구민회관 터, 주민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2026년 설계공모 추진, 2029년 준공 목표
- 주민 의견 반영한 생활밀착형 문화·소통 거점 조성

서울 동대문구는 장안동 옛 구민회관 부지에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구민회관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89년 준공된 구민회관이 노후화로 철거된 뒤 생긴 문화·소통 공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공모와 실시설계, 공사 등 후속 절차가 본격화된다.

동대문구는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데서 그치지 않고 주민이 실제로 자주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을 핵심 방향으로 삼았다.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 설문조사에서 북카페, 키즈 공간, 전시장, 체험 공간 등 생활 밀착형 수요가 확인됐으며, 2024년에는 구민행복센터(가칭)와 체육시설 연계 방안, 동선·주차 문제까지 점검하는 별도 설문을 진행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사업지는 장안동 356번지 일대로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1만1730㎡ 규모로 조성된다. 공연장, 전시장, 문화센터, 키즈카페 등 주민 선호도가 높은 시설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중랑천 수변 공간과 연계해 실내외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만들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2026년 5월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9월 당선작 발표 후 실시설계와 공사에 착수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특정 시간대에만 운영되는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드나드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필형 구청장은 “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소통 인프라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주민 의견을 끝까지 반영해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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