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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규 동대문구의원, 자율주행 버스 시범사업 ‘재정 부담·효용성’ 강한 의문 제기

- “3년간 구비 10억 원 투입…구민 위한 사업인지, 업체 위한 사업인지”
-“성과보다 주민 신뢰가 우선…집행부 신중한 판단 필요”

서울 동대문구의회 박남규 의원(회기동·휘경1·2동)은 2월 5일 오전 11시 열린 제34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 자율주행 버스 시범사업의 재정 부담과 실효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2025년 7월부터 시작된 자율주행 버스 시범사업에 3년간 구비 약 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서울시와 업체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과연 구민에게 필요한 사업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이용 실적을 들어 문제점을 강조했다. “2025년 월 평균 탑승 인원은 45명 수준으로, 1인당 비용은 1차 연도 기준 약 77만 원, 2차 연도 기준 약 130만 원에 달한다”며 “일반 버스 요금 1,500원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율주행 버스임에도 안전요원 2명이 항상 탑승해야 운행이 가능해 일반 버스보다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사업자 입장에서는 기술 고도화와 데이터 축적이라는 이득을 얻지만, 동대문구는 재정 부담만 떠안고 실질적인 성과는 없다”며 “구민을 위한 사업인지, 아니면 ‘스마트 AI 혁신도시’라는 이미지를 위한 사업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정치는 성과를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에게 신뢰를 얻는 과정”이라며 “집행부가 보다 신중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내려야 한다. 앞으로도 주민의 신뢰를 결과로 증명하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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