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최근 선포한 AI 공존도시 비전에 맞춰 방역 행정에도 스마트 기술을 적용, AI·IoT 기반 쥐 방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매년 증가하는 쥐 관련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세스코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12월부터 스마트 쥐 방제 장비 68대를 설치·운영 중이다. 장비는 센서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쥐가 내부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셔터가 닫히고 경보가 전송되는 방식으로, 출몰 여부를 실시간 감지하고 포획 정보와 장비 상태를 원격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출몰 빈도, 이동 동선, 서식지 등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예측할 수 있어 기존 인력 중심 방역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실제로 최근 2개월간 장비를 통해 19마리의 쥐를 포획·수거했다.
특히 중랑천 산책로와 공원 등 주민 이용이 많은 생활공간에 장비를 설치해 위생 불안을 사전에 차단했으며, 장비 내부에서 방제가 이루어져 반려동물 음독 위험이나 환경오염, 사체 노출 우려도 줄였다.
구 관계자는 “AI 공존도시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주민 불편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행정·복지·방역·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확대 적용해 사람과 기술이 함께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