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를 마리당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16일부터 구가 지정한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 키우는 반려견·반려묘로, 동물등록을 완료한 경우에 한해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지원된다. 올해는 총 60마리를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지정 병원은 △바우미우동물병원(다산동) △웰니스크리닉 청계천점(황학동) △힐스타운동물병원(약수동) 등 3곳이다. 주민은 신분증과 지원 대상 증명 서류를 지참해 해당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지원 항목은 필수진료(기초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와 선택진료(질병 치료, 중성화 수술)로 나뉘며, 각각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된다. 보호자는 필수진료 시 발생하는 진찰료 1만 원과 초과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중구는 취약계층 가구 중 약 15.8%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추정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유기동물 발생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반려동물 의료비는 적지 않은 부담”이라며 “이번 지원으로 반려견·반려묘의 건강을 지키고, 주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