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초기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총 180억 원 규모의 저리융자 지원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설계비·운영비 등 필수 비용 조달 부담을 줄여 사업 지연 요인을 제거하고,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담보·신용 저리융자…최대 60억 원 지원
서울시는 2026년 신규 융자 건에 대해 담보대출 연 2.5%, 신용대출 연 4.0%의 저리 융자를 적용한다. 담보대출은 담보 범위 내에서 지원되며, 신용대출은 추진위원장 또는 조합장 1인 보증이 필요하다.
융자금은 설계비, 각종 용역비, 운영자금 등 정비사업 추진에 직접 필요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융자 한도는 건축 연면적 기준으로 차등 산정되며, 추진위원회는 최대 15억 원, 조합은 최대 60억 원까지 지원된다.
융자 기간은 최초 대출일부터 5년이며, 서울시 승인 아래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상환은 원리금 일시상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명성 확보·접수 일정
서울시는 사업 추진의 투명성을 위해 집행계획과 내역을 ‘정보몽땅 시스템’에 등재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신청 요건으로는 정비구역 지정 완료, 운영규정·정관에 채무승계 조항 명시, 표준 예산·회계 규정 적용, 서울시 융자금 차입 의결 완료 등이 포함된다.
지원 접수는 5월 1일(금)부터 11일(월)까지 해당 정비사업 구역 관할 자치구청 사업 담당 부서에서 가능하다. 이후 자치구 심사와 서울시 지원 결정, 수탁기관 대출 심사를 거쳐 융자가 집행된다. 서울시 결정 이후 90일 이내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신청을 완료하지 않으면 포기로 처리된다.
정비사업 융자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분야별정보 → 주택 → 새소식) 및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https://cleanup.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주택실 주거정비과(☎02-2133-719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