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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영 동대문구의원 “선농대제 음식·장소 문제 여전”…축제 운영 전반 개선 촉구

- “설렁탕 품질 미흡…예산 대비 체감 낮아” 강도 높게 지적
- 전야제 장소 분산 비판…“행사 정체성·연계성 약화”
- 지역 예술인 참여 확대 긍정 평가 속 “지속 참여 구조 필요” 강조

서울 동대문구의회 손세영 구의원이 24일 열린 제35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선농대제 운영 문제와 지역 축제 구조 개선 필요성을 지적하며 집행부의 전반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손 구의원은 먼저 선농대제와 관련해 “그동안 구정질문을 통해 설렁탕 배부 방식과 장소, 음식의 질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며 “올해는 배부 장소를 선농단 인근으로 조정하고 배식 시간을 확대해 혼잡을 줄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장 핵심인 음식의 질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약 2,500만 원의 예산으로 1인당 1만 원 수준의 설렁탕이 제공됐지만, 현장에서 느낀 품질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일반 식당에서도 같은 금액이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한데, 행사 음식은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행사는 이윤을 추구하는 자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업체 이익만 남는 구조처럼 보인다”며 “편의점 도시락만도 못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지난해에도 있었는데 왜 개선되지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행사 장소 운영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손 구의원은 “선농대제의 전야제가 선농단 인근이 아닌 구청 광장에서 개최되면서 행사 간 연계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할 때 일관된 공간에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농단이 협소하다면 선농단 문화관 등 인근 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행사의 본질적 가치와 정체성을 우선 고려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봄꽃 축제를 비롯한 지역 축제의 예술인 참여 구조 개선도 요구했다.

손 구의원은 “올해 경연대회를 통해 23개 팀이 참여하고 일부 팀에 추가 공연 기회가 제공된 점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하면서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팀에게 단 1회 출연 기회만 제공하는 것은 실질적인 지원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연 공고 시기가 늦어 지역 예술인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고, 팀당 약 10만 원 수준의 지원은 최소한의 실비 보전에도 부족하다”며 현실적인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예술인들은 큰 보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와 기본적인 비용 지원을 바라고 있다”며 “단순 경연 중심이 아닌 축제 전반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 구의원은 “지역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돼야 한다”며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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