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관 관리 강화에 나섰다. 기존 2028년까지 343km 교체 계획에 더해 총 2,088km 규모의 상수도관 세척을 병행 추진하며, 보다 촘촘하고 선제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총 700km(대형관 48km, 소형관 652km) 구간을 대상으로 174억 원을 투입해 세척을 실시하며, 2027년과 2028년에도 각각 694km씩 차질 없이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법정 기준인 ‘관 매설 후 10년 이내 1회 이상 세척’보다 훨씬 많은 연간 약 700km 수준의 세척을 추진한다.
세척 품질 향상을 위해 ▲세척평가 기준 마련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장치 개발 등도 병행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세척효과 검증 매뉴얼을 마련해 2024년부터 모든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수질데이터·영상·관체평가·필터실험·이물질량 분석 등 5개 분야에서 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서울물연구원이 개발한 유속 측정장치를 2025년부터 본격 적용해 세척 과정에서 배출수 유속을 직접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기존 방식보다 수질 개선 효과가 약 3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공공 상수도관뿐 아니라 가정 내 수도관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클린닥터 서비스’를 통해 1994년 4월 이전 건축된 아연도강관 사용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급수관 교체, 관세척, 수도꼭지 필터 지원을 확대한다. 현재까지 교체 대상 56만 5천 가구 중 약 54만 가구(96%)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7,079가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관 세척사업은 수돗물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자 수질 사고를 예방하는 선제적 조치”라며 “체계적인 계획과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통해 시민이 더욱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아리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